제주 비양도 해상서 어선 침몰…2명 심정지·12명 실종

입력 2024.11.08 (07:30)

수정 2024.11.08 (10:03)

[앵커]

오늘 새벽,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선원 27명 가운데 15명이 구조됐지만 2명이 심정지 상태고, 12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안서연 기자! 사고가 언제 어디서 일어난 거죠?

[리포트]

네,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4시 46분쯤입니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24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톤급 선망 어선이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 겁니다.

해경은 함정 9척과 항공기 4대, 민간 어선 10여 척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16명과 외국인 11명 등 모두 2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승선원 27명 가운데 한국인 6명과 외국인 9명 등 15명을 구조했습니다.

당초 14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근 선박에서 구조한 1명이 누락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구조된 선원 가운데 한국인 2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실종된 한국인 10명과 외국인 2명 등 12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최대 초속 6미터의 북동풍이 불고 있지만, 풍랑주의보는 발효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현장의 가용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만전을 다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주변 어선, 관공선 등을 동원해 신속한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보도국에서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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