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북 군사협력 실효적 대응 모색…미국과 긴밀히 소통”

입력 2024.11.27 (21:36)

수정 2024.11.28 (13:20)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에 온 우크라이나 정부 특사단을 접견하고, 북한의 파병 문제 등과 관련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무기 지원 문제는 논의 자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공식 확인된 뒤 한국에 파견된 우크라이나 특사단.

윤석열 대통령은 특사단을 접견하고, 러-북 군사 협력에 대한 실효적 대응 방안을 함께 강구하자고 말했습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도 잇따라 특사단을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사단은 우크라이나 전황과 북한군 파병 동향을 설명하고,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길 희망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다만, 관심을 모은 무기 지원 관련 논의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특사단 방한 전부터 우크라이나 측이 핵심 의제라고 공개해온 것과 대비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달 30일 :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방어, 특히 방공 시스템입니다."]

대신 대통령실은 양국이 북한군 러시아 파병과 러-북 간 무기 기술 이전에 대한 정보를 계속 공유하고, 우방국들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취임하면 종전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트럼프 당선인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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