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담화에 분개”…이 시각 전주 촛불집회

입력 2024.12.12 (19:37)

수정 2024.12.12 (20:10)

[앵커]

비상계엄 정당성을 주장하는 윤석열 대통령 긴급 담화에 시민들은 분개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성토하는 촛불집회도 점점 늘고 있는데요.

전주 객사 앞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12·3 비상계엄 사태 아흐레 만인 오늘도 이곳에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일제히 외쳤습니다.

특히 계엄이 정당했다는 취지의 오늘 윤 대통령 담화를 두고 분노하는 시민이 많았습니다.

들어보시죠.

[유영경/전주시 평화동]

[김민서/고등학교 3학년]

시민들 사이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과 더불어 앞선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참가자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지역도 전주뿐 아니라 군산과 익산, 무주, 장수 등 거의 모든 시군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이 예정된 14일,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 시민사회단체 60여 곳이 모인 윤석열퇴진전북운동본부는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레 오후 4시 이곳에 만 명이 모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도민들에게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전주 객사 앞에서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영상편집: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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