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 관련 15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특검법이 최종 통과되면 어떤 의혹들을 수사하게 되는지,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야당 주도로 앞서 국회 본회의를 세 차례 통과했지만, 매번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로 되돌아와 재표결 끝에 부결됐습니다.
그 사이 수사 대상은 더 늘었습니다.
앞서 폐기된 세 번째 김 여사 특검법에선 수사 대상이 3개였지만, 이번 네 번째 특검법에선 다시 15개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비롯해 고가 가방 수수 의혹, 대통령실 관저 이전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의혹 등 지금까지 김 여사와 관련해 제기됐던 거의 모든 의혹이 수사 대상에 담겼습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의혹과 관련해 지난 10월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는데, 새로 특검이 출범하면 이 부분이 적절했는지 여부도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특검법은 특별검사는 더불어민주당이 1명, 비교섭단체가 1명 후보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2명 가운데 1명을 임명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