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한 권한대행, 경호처 압수수색 관련 지시할 일 없다”

입력 2024.12.18 (16:28)

수정 2024.12.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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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은 1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경찰의 대통령경호처 압수수색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권한대행이 대통령실 압수수색과 관련해 내린 지시가 없으냐는 질문에 “없다”며 “그에 대해 검토한 바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법과 절차에 따라 이뤄질 거로 생각한다”며 “(압수수색은) 수사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지, (권한대행이) 할 일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어제(17일) 비화폰(보안휴대전화) 서버 확보를 위해 대통령경호처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가 진입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권한을 넘겨받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대통령실에 압수수색 수용을 지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총리실은 이같은 문제에 관여하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2017년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도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을 앞두고 “기관장인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이 판단해야 한다”며 자신은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현재 공석인 공공기관장이나 감사 자리에 새로운 인사를 임명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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