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의 국민의힘 불참에 “국민 가슴 뻥 뚫렸는데…” [지금뉴스]

입력 2024.12.18 (17:37)

수정 2024.12.18 (17:53)

국회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출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늘(18일) 첫 회의를 열고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인사청문 일정안을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마은혁 후보자, 23일 오후 2시에 정계선 후보자, 24일 오전 10시에 조한창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인청특위에 소속된 국민의힘 의원 5명 전원은 대통령 직무대행인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며 오늘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위원장으로 내정됐던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은 박지원 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과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대법원장이나 국회에서 추천한 몫의 헌법재판관에 대해서는 인사권을 행사한 전례가 있고 국정 공백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회의 참석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국민의힘 인청특위 위원들을 향해 "내란 사태로 국민 가슴이 뻥 뚫려 있는데, 이 앞에 자리들도 뻥 뚫려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 회의에는 반드시 참석해 국민들의 뻥 뚫린 가슴, 더 아프게 하지 마시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전체 회의에서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출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자료 제출 요구도 야당 주도로 채택됐습니다.

인청특위 야당 간사로는 민주당 김한규 의원이 선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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