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유일의 실업팀이자 한국 아이스하키의 자존심, HL안양이 일본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주말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창단 30주년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양 실내 빙상장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많은 팬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창단 30주년을 맞은 홈경기에서 안양 선수들은 신바람을 냈습니다.
6명의 선수가 골고루 골을 터트려 10대 3 대승을 거두고 아시아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안진휘/HL안양 : "그냥 경기를 이기기만 하자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이렇게 결과적으로 승리해서 좋은 날 더 좋은 것 같습니다."]
1994년 창단한 HL안양은 30년 동안 흔들림없이 아이스하키 실업팀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모기업 회장의 각별한 아이스하키 사랑에 힘입어, IMF와 코로나 19 등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HL안양은 국내 유일의 아이스하키 실업팀이자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백지선/HL안양 감독 : "한국 하키는 100년 넘는 역사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팀들이 살아남고 보다 열정적으로 하키를 우리 삶의 일부로 만들어야 합니다."]
HL안양은 유소년 육성과 저변 확대라는 목표를 향해 또다른 30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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