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추진 의료대란 토론회 무산…교육·복지위원장 “이주호·조규홍 사퇴해야”

입력 2024.12.23 (16:58)

수정 2024.12.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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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장과 보건복지위원장은 의료대란 해소를 위한 국회 토론회가 끝내 무산됐다며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오늘(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회가 주최하는 공개 토론회 참석을 거부해 토론회가 끝내 무산됐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두 위원장은 “지난 19일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의료계와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며 “이 자리에서 의료대란 장기화를 해소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뤘고, 이를 위해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토론회를 조속히 개최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부도 처음에 찬성했지만 주말 동안 의사를 번복했다며, 지난 8월 연석청문회에 이어 두 번째로 국회와 의료계 제안을 걷어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2025학년도 대학 입시 정시 모집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결국 ‘버티면 이긴다’는 정부, 노력도 하지 않은 정부 때문에 한 학년에 7500명이 수업을 받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위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영호 위원장과 박주민 위원장은 “의료 현장의 갈등을 해소할 최소한의 의지마저 보여주지 않는 두 장관은 더 이상 국민을 위한 공직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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