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덕수·국민의힘, 최소한의 반성 없어…내란 잔당 진압해야”

입력 2024.12.24 (10:44)

수정 2024.12.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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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최소한의 반성도 없다”며 한 대행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바로 개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늘(24일)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처음에는 당내에 국무위원들이나 한덕수 대행, 정부도 상당한 반성 위에 내란 수사와 특검법에 대해선 전향적인 협조를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한 대행이 상설 특검 후보 추천 의뢰를 하지 않는 것이나 내란 관련 일반 특검법, 김 여사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은 것을 두고 민주당도 상황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며 “(한 대행이) 상식적으로 여야 합의를 종용하는 건 안 하겠다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내란의 한 축인데 민주당과 내란 특검, 국정조사 합의가 되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또 “윤석열이 내란을 여야 협의해서 진행한 것도 아니고, 내란의 조속한 극복과 윤석열 체포, 특검법 진행이 압도적 다수 국민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여론조사 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된 팩트조차 인정하지 않는 한덕수 대행의 인식이야말로 정파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내란 극복과 국정안정이라는 두 가지 기조를 갖고 국정에 임해야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이 같은 모습을 보면서 “내란 극복, 내란 잔당의 완전 진압에 더 많은 역량을 쏟아야 될 거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거쳐 한 대행 탄핵안 최종 발의 시점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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