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턴 새해를 맞아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드립니다.
먼저,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열 명 중 일곱 명이 중대 범죄라고 답했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도 거의 70%였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국민 인식을 물었습니다.
72%가 이번 비상계엄을, 위헌적인 중대 범죄로, 24%는 합헌적인 대통령의 권한 행사로 봤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에서도 중대범죄라는 응답이 많았고 70대 이상에서는 오차범위내였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만 대통령의 권한행사라는 대답이 52%로 나타났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는 98%가 중대범죄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78%가 권한행사라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에 대해서는 '잘된 결정'이란 응답이 73%, '잘못된 결정'이다 25% 였습니다.
역시 지지 정당별로 '잘 된 결정' 98%, '잘못된 결정' 78%로 확연히 갈렸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에 대해선,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가 69%,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26% 였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와 중도층에서는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고, 보수층에서는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는 96%가 인용, 국민의힘 지지자는 84%가 기각이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2%, 국민의힘 24%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 21% 였습니다.
지난 총선 직전과 비교해, 민주당은 7%p 국민의힘은 12%p 지지 정당 없다는 9%p 차이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