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데 대해선 거의 60%가 잘된 결정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 탄핵안 처리가 잘된 결정이란 응답보단 10%포인트 넘게 낮은 비율입니다.
개헌에 대해선 10명 중 6명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 부분은 이윤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야권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자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안을 추진했는데, 이번 조사 응답자 59%가 한 대행 탄핵소추를 잘된 결정이다, 34%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 73%가 잘된 결정이라고 답한 것에 비해 14%p 정도 차이가 납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 92%가 잘된 결정, 국민의힘 지지자 90%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당시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안 의결 정족수를 두고 여야가 대립했는데, 민주당 등 야권이 주장한 국무위원 탄핵 기준인 재적 과반 151명이라는 응답이 59%였고, 국민의힘이 주장한 대통령 탄핵 기준인 200명 이상이라는 응답은 32%였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권에선 탄핵 정국 해법으로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데, 응답자의 61%가 개헌이 필요하다고 했고, 30%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개헌을 하면 어떤 정부 형태를 선호하는지 물었는데, '4년 중임 대통령제'가 37%, 대통령 권한을 총리와 나누는 분권형 대통령제가 12%, 다수당에서 총리가 선출되는 의원내각제가 9% 였습니다.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를 선호한다는 응답도 31%였는데, 개헌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자와 비슷한 수칩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김선영 이유리/그래픽: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