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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로 떠난 179명…남겨진 슬픔, 깊어지는 아픔
2024년의 마지막 일요일 아침, 갑작스러운 비보에 온 국민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무안공항에 불시착한 제주항공 여객기 탑승객 17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가운데 역대 최악의 참사입니다. 유족들은 마르지 않는 눈물을 삼키며 일부 유해, 작은 유품이라도 인도받기 위해 공항을 떠나지 못하고 좁은 텐트에 머물렀습니다. 조문객들은 곳곳에 마련된 분향소는 물론 사고 현장 주변까지 방문해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 공항·여객기 재현…'최후의 9분' 다각도 분석
이번 사고는 항공기가 착륙 허가를 받은 아침 8시 54분부터 사고가 난 9시 3분까지 '9분'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밝히는 게 관건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번 사고를 보며 '만약 …했더라면'이란 여러 가정을 놓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사기획 창>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등을 재현한 세트에서 김상우 한국항공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전승준 청주대 항공운항과 교수와 함께 이 '9분'을 되짚어 봤습니다.
■ "죄책감 때문에 본인 돌보지 못해" …세심한 주의와 도움 필요
사고 발생 이후 온라인상에선 근거 없는 낭설이나 유족을 모독하는 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무안공항에서 희생자 가족들을 상담하고 있는 심민영 국가트라우마 센터장은 "많은 분들이 과도한 죄책감에 시달리고 정작 본인을 돌보지 못하고 있다"라며 "개인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가 트라우마가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재난 피해자가 겪는 트라우마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 이들을 돕기 위해 어떤 배려와 노력이 필요한지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