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도 집회는 계속…이 시각 관저 앞

입력 2025.01.10 (19:14)

수정 2025.01.10 (19:44)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이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관저 앞 체포 찬반 집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수빈 기자, 한파에도 집회는 이어지고 있는거죠?

[리포트]

네, 보시는 것처럼 입김이 나오고 가만히 서있으면 몸이 떨려올 정도로 추운 날씨인데요.

이런 한파에도 여전히 관저 앞에서는 윤 대통령 체포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집회가 진행됐는데요.

오후 들어 점점 더 많은 시민들이 관저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밤샘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체포 반대 측은 '우리가 막는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박종준 경호처장이 오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고, 사직서까지 수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체포 반대 측에선 대통령 경호에 빈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오후 들어 본 집회를 시작한 체포 찬성측은 빠른 영장 집행을 촉구했습니다.

영하 6도의 추위 속에 시민들은 은박지와 담요를 걸치고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대통령 관저 앞 경비는 여전히 삼엄합니다.

대통령 관저가 있는 공관구역 입구는 버스 차벽으로 가로막혀있고 철문도 굳게 닫혔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이곳에선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 조용호 조원준/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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