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헌재 ‘탄핵심판’ 모레 첫 변론 불출석…“신변안전 우려”

입력 2025.01.12 (11:15)

수정 2025.01.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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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윤 대통령 측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윤갑근 변호사는 오늘(12일),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가 불법 무효인 체포영장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계속 집행하려고 시도하고 있어, 신변 안전과 불상사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변호사는 "대통령이 헌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선 신변 안전과 경호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안전 문제가 해결되면 언제든 출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1차 변론기일을 오는 14일로 지정하고, 윤 대통령이 불출석할 경우 2차 변론기일은 16일에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헌재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기일을 오는 21일, 23일, 다음 달 4일까지 한 달 치 일정을 미리 지정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대통령은 적정한 기일에 출석해 의견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헌재 탄핵 심판에 출석하면 변론을 마친 후 체포영장이 집행될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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