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변호인단, 공수처 방문…“선임계 제출·면담”

입력 2025.01.12 (14:25)

수정 2025.01.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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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윤 대통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방문해 선임계를 제출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12일) 오후,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이 공수처 민원실을 방문해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후 2시에 공수처를 방문해 선임계를 냈다”면서 “변호사 선임계상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은 윤갑근 변호사 등 4명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공수처 관계자와 변호사 간의 면담이 있었다”면서 “면담에서 (윤 대통령) 출석 관련 이야기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 측 변호를 맡고 있는 윤갑근 변호사도 경기도 과천에 있는 공수처에 방문해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임계 접수와 담당자 면담 모두 진행된 거냐?’는 취재진 질문에 윤 변호사는 “네”라고 답변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공수처에 내란 혐의에 대한 수사권이 없다며, 공수처 수사를 거부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공수처에 선임계를 내러 갔지만 출입을 거절당해 돌아왔다고 주장했고, 공수처는 “접수가 안 됐다”며 반박했습니다.

그동안 공수처 수사에 일절 응하지 않던 윤 대통령 측이 변호사 선임계를 내는 등 태도를 바꿔 공수처 수사에 대비하는 쪽으로 선회하는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오늘 SNS 게시글을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이유는 시각적 낙인찍기이자 탄핵심판 절차에 윤 대통령이 출석 못 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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