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내 인권위원회 출범…“‘윤 방어권 옹호’ 인권위 정상화”

입력 2025.01.20 (14:20)

수정 2025.01.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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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당내 인권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본격화합니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 안건을 상정해 논란을 빚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하에 당 차원의 기구를 만든 것입니다.

민주당 인권위원회는 오늘(20일) 오후 국회에서 출범식을 진행했습니다.

당 인권위는 고민정 위원장, 최기상 수석부위원장, 박홍배·서미화 부위원장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인권위 출범을 격려하면서 “윤석열 정부는 집권 내내 인권의 가치로 보호받아야 할 일들을 철저히 소외할 뿐 아니라 차별과 혐오를 선동했다‘며 ”이에 맞서 민주당 인권위는 대한민국의 인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소외되지 않게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위원장을 맡은 박홍배 의원은 ”민주적 기본 질서 확립을 위한 국가기관인 국가 인권위원회조차 국민이 아닌 내란 범죄자 보호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주당 인권위는 인권의 보루로서 국민들의 인권을 지키고 최전선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국가인권위에 상정된 안건이 국민 인권을 후퇴시킨다고 판단할 경우 당 인권위 명의의 성명을 배포하고 기자회견과 토론회 등을 통해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국가인권위원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도입하는 등 인권위원 검증을 강화하고 인권위 소위원회 운영 개선, 의사 비공개 대상 제한 등을 입법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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