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조사 위해 ‘강제구인’ 검토”…이 시각 공수처

입력 2025.01.20 (18:08)

수정 2025.01.20 (18:34)

[앵커]

구속 이틀째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의 조사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강제 구인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수처 나가 있는 현장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황현규 기자! 오늘 조사도 무산된건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난 15일 체포 당시, 1차 조사를 받은 이후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공수처의 조사에 계속 응하지 않고 있는데요.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공수처로 직접 데려오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제구인에 대해 '유력 검토'라는 표현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제구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후 3시 40분쯤 공수처 차량이 서울구치소에 도착하고, 또 오후 4시 20분쯤엔 경호처 차량이 공수처에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공수처의 구치소 방문이 강제 구인인지, 방문 조사인지는 모른다"면서도 "둘 중 하나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1차 구속 기한은 오는 28일, 구속기간이 연장되면 다음달 7일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공수처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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