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방법원 폭력 난입 사태에 JTBC 기자가 가담했다는 허위 주장을 온라인상에 유포한 이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지난달 23일 JTBC 측의 고소장을 접수 뒤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JTBC는 지난달 23일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에 JTBC 기자가 가담했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지난달 19일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 당시 법원 내부에서 벌어진 기물 파손 등 행위를 JTBC가 촬영해 보도하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법원 창문을 깨고 기물을 파손한 사람이 JTBC 기자’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JTBC 측은 지난달 20일 입장문을 통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소문과 이를 이용한 기사는 모두 악의적으로 만들어 낸 거짓”이라며 “법원 내 판사실 등에서 벌어진 폭동 상황을 영상 취재한 것은 현재 언급되는 기자들이 아닌 JTBC 뉴스룸 내 다른 팀원이며 현장 취재 과정에서 어떠한 폭력 행위에도 가담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