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파면’까지 매일 도보행진…이재명·비명계도 한목소리

입력 2025.03.12 (21:05)

수정 2025.03.12 (22:04)

[앵커]

정치권 여론전은 가열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심야 농성과 단식에 더해, 앞으로 매일 여의도에서 광화문까지 도보 시위를 하기로 했습니다.

비명계도 이재명 대표와 만나 단일대오를 강조했습니다.

이예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과 보좌진 400여 명이 줄지어 마포대교를 건넙니다.

윤 대통령 즉시 파면을 촉구하는 도보 행진입니다.

국회부터 광화문까지 8km를 걸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며, 헌법을 짓밟은 불의한 권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입니다."]

내일(13일)은 재선의원들이 헌재 앞에서 '인간 띠 잇기'를 하고, 3선 의원들은 '파면 백서'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3선 : "윤석열 가족 비리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약 100여 가지가 있다는 점을."]

탄핵 심판 선고일까지 매일 도보 행진과 천막 농성 등 다양한 투쟁 방식으로 총력전을 펼칠 방침입니다.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이재명 대표는 비명계 인사들과 만났습니다.

함께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을 안심시키자며 단일대오를 당부했고, 비명계도 힘을 보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이 다시 직무에 복귀한다.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아무 때나 군을 동원해서 계엄령을 선포해도 된다는 얘기 아닙니까?"]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당연히 내란 극복과 탄핵 완성에 힘을 모아야…."]

민주당은 오늘(12일) 지역화폐 확대와 주4일제 도입 등 민생 정책 의제도 발표했습니다.

탄핵 선고까지 장외 투쟁에 당력을 집중하면서도 정책 행보도 미루지 않겠다는 의돕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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