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대통령 탄핵 각하를 촉구하며 사흘째 헌재 앞 시위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김기현 의원이 오늘(13일) 오후 2시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농성을 진행합니다.
오늘 밤 10시부터는 장동혁 의원, 정점식 의원, 서명옥 의원 등이 릴레이 시위에 동참합니다.
시위에 참여한 김기현 의원은 오늘 헌재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헌재는 대통령에 대한 사기 탄핵을 신속히 각하함으로써 국정 정상화를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내란 혐의 수사가 불법이라는 사실이 법원 판결로 확인됐다"며 "민주당이 탄핵 소추 이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한 이상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다시 의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탄핵 각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시작한 헌재 앞 24시간 1인 농성엔 윤상현 의원, 강승규 의원, 박대출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헌재 앞 시위에 동참하겠단 국민의힘 의원들이 60여 명으로 늘면서, 오늘부터는 의원들이 시간대별로 조를 짜서 농성을 이어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