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초로 창원에 들어선 '액화수소플랜트'가 준공되고도 운영은커녕, 정치권의 갈등만 확대되고 있습니다.
창원시의회가 허성무 전 창원시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하자,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단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로 창원에 들어서 지역 경제 혁신의 계기로 기대를 모았던 '액화수소플랜트'.
준공 2년째 가동도 하지 못한 채 정치권의 갈등 거리로 전락했습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에 대해 불법이라는 단어를 4차례 반복하며, 사업 부당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홍남표/창원시장/지난 12일 : "처음부터 굉장히 불법적으로 SPC 만들 때부터 보조금으로써는 출자할 수 없는 돈을 불법으로 조달했고..."]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의 주도로 행정사무 감사를 벌인 '시의회 액화수소특위'도 허성무 전 시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업 타당성이 낮은데도, 액화수소 구매를 확약해 시 재정에 부담을 안겼다는 이유입니다.
[박승엽/창원시의회 액화수소특위/지난 12일 : "경제적 타당성 낮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했습니다. 해당 불법 사항은 허성무 전 시장에게 보고하고 진행되었다고 특위에서 밝혀져 있습니다."]
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은 액화수소특위의 정치 공세가 도를 넘었다며 반발했습니다.
이미, 유사한 내용으로 검찰과 감사원에 문제 제기가 됐지만, 무혐의와 기각 처분을 받은 만큼,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박해정/민주당 창원시의원단 대표 : "창원의 미래 발전보다는 정치적 이익을 위한 공세에 불과하다, 근거 없는 의혹을 부풀려 창원시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국비 170억 원이 투입된 데다, 정상 운영이 되지 않으면, 수백억 원의 보상 책임까지 물어야 하는 '액화수소플랜트' 사업.
여야의 극한 대립에 정상화의 길은 멀기만 합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