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 최후 통첩을 했습니다.
마은혁 후보자를 재판관으로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며 시한도 못박았습니다.
민주당의 마지막 대응 카드가 뭐가 될지 방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대통령 권한대행들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거부는 윤 대통령 복귀를 위한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재판관 2명이 오는 4월 18일 임기가 끝나면 새로 2명의 재판관을 임명해 탄핵 심판 기각 결정을 만들려는 공작이란 겁니다.
그 중심에 한덕수 대행이 있다며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마은혁 재판관을 4월 1일까지 임명하십시오. 이행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중대한 결심을 할 것입니다."]
앞서 초선 의원들이 언급한 한덕수 대행 재탄핵을 당 지도부가 시사한 겁니다.
헌재를 향한 공세 수위도 끌어올렸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헌재에 대한 불신과 국민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신속한 결정을 요구했고, 박찬대 원내대표는 파면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재판관들은 '신을사오적'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헌재 앞 탄핵 촉구 여론전도 이어졌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란 세력과 함께 치욕의 이름으로 남지 않도록 당장 윤석열 파면의 결단을..."]
민주당은 내일(31일) 헌법재판관 임기 연장 법 개정안을 국회 법사위에서 논의하고 운영위에서는 마은혁 후보자 임명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탄핵 선고 촉구 총력전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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