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오늘 현충원을 찾아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추진 기구를 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
오늘은 전직 대통령 묘역이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습니다.
김 후보는 이승만·박정희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김 후보는 참배를 마친 뒤 "국민을 섬길 것을 선열들께 다짐하는 시간" 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헌정질서 회복에 반대로 가고 있다며 김 후보를 비판한 것엔 "적반하장, 후안무치" 라고 맞받았고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엔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줄탄핵까지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오후 한센인 마을인 경기 포천시 장자마을을 찾아 본격적인 현장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경기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를 열고 김 후보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단일화 추진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한덕수 전 총리는 향후 있을 단일화 협상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어제 김 후보에게 가급적 빨리 만나자면서, 연대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에게도 위로메시지와 함께 만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한 전 총리는 새로 개설한 공식 SNS 계정에 전주 제지공장 사고로 숨진 희생자를 애도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늘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안재훈/영상편집:김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