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광화문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대선은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이라며 계엄 극복을 내세웠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첫 공식선거운동 장소로 광화문을 택했습니다.
조기대선을 이끌어낸 상징적 장소라며 민심을 받들겠다는 뜻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념과 진영에 얽매여 분열할 여유가 없다며, 국민통합을 제1의 사명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는 없습니다. 이제부터 보수의 문제란 없습니다. 오로지 대한민국의 문제, 국민의 문제만 있을 뿐입니다."]
인수위 없이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위기의 삼각파도를 넘을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경기 판교를 시작으로 화성 동탄, 대전 등 'K-이니셔티브 벨트' 지역을 찾아 유세에 나섭니다.
반도체 등 혁신산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국정 운영 청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수사 기소 분리 등 사법 개혁 방안과 AI 등 신산업 육성, 대표 정책인 기본사회 공약 등을 내놨는데, 개헌 문제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한주/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 "지난 3년 동안의 궤도를 이탈했던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를 다시 바른 방향으로 회복해야 한다는 게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의식입니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의료대란 해결, 재생 에너지 중심 에너지 전환 등 정책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