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전 이틀째 ‘다른 전략’…보수 ‘공략’ vs ‘수성’

입력 2025.05.13 (23:22)

수정 2025.05.14 (00:01)

[앵커]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 각 당 선대위는 다른 전략으로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보수 강세인 '동해안 벨트'를 훑으며 보수 표심을 파고들었고, 국민의힘은 접경지역을 순회하며 보수층 지키기에 집중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세차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치켜듭니다.

강원도에 승리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뜻을 담은 '강풍유세단' 입니다.

선거운동 이튿날, 동해와 삼척 등 '동해안 벨트'로 달려갔습니다.

민주당 약세로 꼽히던 지역입니다.

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보수 표심을 끌어안는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허영/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한 번도 찾아가지 못한 곳을 찾아뵈어서 수첩에 적고, 정책화하고 실천하는 대한 정당, 능력 있는 정당의 모습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 나가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전열을 가다듬고 유세전에 나섰습니다.

하루 전만 해도, 유세차도, 후보 얼굴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이제는, 김문수 후보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특히, 국민의힘 강원선대위는 철원과 화천 등 접경지역에서 보수 민심을 지키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김 후보의 비상계엄 사과를 기점으로, 중도 표심 얻기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기호/국민의힘 강원도당 강원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정치적인 과오를 군인을 동원해서 만회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저는 동의할 수도 없고, 김문수 후보가 그렇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저는 공감하고 항상 그 방향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혁신당은 강원도당 조직이 없어 아직 뚜렷한 유세 활동이 없습니다.

민주노동당은 강원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거리 유세에 나설 계획입니다.

분초를 아껴야 하는 선거운동 기간, 각 정당은 선거 유세 전략을 통해 강원도 표심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김남범·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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