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 등 경남권 공략…‘미래 선박 시장 선점’ 조선업 공약 발표

입력 2025.05.14 (12:02)

수정 2025.05.14 (14:13)

[앵커]

21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사흘째를 맞아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 모두 부산 경남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이틀째 영남에 공을 들이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을 방문해 이번 대선은 박빙의 승부가 될 거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경남 지역을 찾았습니다.

어제 대구 등 경북 지역을 찾은 데 이어 이틀째 영남권을 공략하며 보수 표심 잡기에 나선 겁니다.

유엔기념공원에서 6.25 전쟁으로 희생된 유엔군 장병을 추모한 이 후보는, 대선 승리 전망이 나오지만 결국 박빙의 승부가 될 거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의 목표는 압도적 승리가 아니라 반드시 승리입니다. 한 표라도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 죽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한 분이 3표씩을 확보해 달라."]

부산 시내에서 시민들과 만난 이 후보는 창원 통영 거제를 잇달아 방문하며 경남권 유세를 이어갑니다.

연이틀 민주당 불모지를 방문하는데 대해 이 후보는 의미부여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험지라서 먼저 온 것은 아닙니다. 모두 다 대한민국 국민들이시고 전통적인 루트에 따라서 경부선 라인으로 내려온 것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해양 강국을 약속하며 조선업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선박과 전기선박 등 스마트·친환경 미래 선박 시장을 선점하고, 쇄빙기술 적용 선박과 저온·극한 운항 선박을 개발해 북극항로 중심국가로 나아가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해상풍력 시장 성장에 따른 관련 선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상풍력 선박의 내수 시장을 키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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