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흘 연속 영남권을 돌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오늘(14일) 처음으로 경남을 방문했습니다.
우주항공산업 등 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을 약속하고, 지방정부에 권한을 이양하겠다며, 경남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첫 경남 방문은 진주 전통시장에서 민심을 훑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과학기술부총리 신설을 내세운 김 후보는 우주항공청과 교육계에 지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항공우주 관련된 학문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R&D 예산을 확실하게 (지원하겠습니다.)"]
김 후보는 우주항공청과 사천의 항공정비업체를 방문한 데 이어 창원으로 이동해 두산에너빌리티도 방문했습니다.
10대 공약에서 인공지능 시대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국내 원전 비중 확대를 약속한 김 후보.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을 에둘러 비판하며, 기업 지원과 청년 일자리 등 경제 분야를 부각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원자력 같은 좋은 기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난관에 부딪혀도 절대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잘 극복해 낸 (여러분이 대한민국 기상과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획기적인 감세 혜택도 주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농어촌지역 개발을 위한 규제 완화, 지방정부 권한 이양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중앙이 가지고 있는 모든 권한, 그린벨트 또 농업진흥지역, 각종 이런 규제를 과감히 풀어서…."]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 영남권 보수 표심 결집에 집중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행정권까지 가져가면 독재가 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변성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