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되면 ‘비상경제대응 TF’부터 구성”…충남권 유세

입력 2025.05.25 (19:01)

수정 2025.05.25 (19:13)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와 집권 시 구상을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면, 먼저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성해 내수 침체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사 기준은 능력과 청렴, 충직함이라며 주요 공직자에 대한 국민추천제 활성화도 공약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권 시 구상을 밝혔습니다.

새 정부는 바로 난파선의 키를 잡아야 한다며, 준비된 후보만이 위기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된다면, 가장 먼저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성할 것입니다. 내수 침체에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

이 후보는 내란 세력은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한 정치 보복은 없을 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인사 기준은 능력과 청렴함, 국민에 대한 충직함이라며 주요 공직자에 대한 국민추천제 활성화를 약속했습니다.

갈등 현안은 의제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당선 시 입법부와 행정부를 독점할 수 있단 우려에는 "황당하다"면서도, '여대야소'가 일반적이었고 일이 안 되는 상태보단 되는 게 낫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정권이) 무능하고 반국민적인 그런 상태가 아니라면 오히려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한다는 측면에서는 여대야소가 바람직하죠."]

이 후보는 충남권 유세에 나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 여부에 대답하지 않고 있다며, 투표로 내란 세력 귀환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오늘 경의선 숲길 유세에서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등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박세준/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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