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대별, 성별 표심은 어땠는지도 살펴보겠습니다.
지상파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를 분석해 봤더니, 이재명 대통령은 50대 이하 모든 연령대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어서, 강나루 기잡니다.
[리포트]
대선 당일 투표소 앞에서 어느 후보를 선택했는지 물었더니, 18세부터 50대 이하 연령대에선 이재명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답한 유권자가 더 많았습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이 대통령이 70% 안팎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연령대가 더 올라가면서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60대에선 이 대통령과 김 후보가 초접전이었고, 70대 이상에선 반대로 김문수 후보가 64% 예측 득표율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성별에서 주목할 만한 건 20대와 30대입니다.
20대 남성 가운데 이 대통령 예측 득표율은 24%로, 이 대통령을 지지한 전 연령대, 성별 중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신 20대 남성 36.9%는 김문수 후보를, 37.2%는 이준석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20대 여성 표심은 반대로 이재명 대통령과 김 후보, 이 후보 순으로 향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30대 남녀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출구 조사는 지상파 방송 3사가 한국리서치 등 조사기관 3곳에 의뢰해 전국 17개 시도,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투표자 8만 146명을 상대로 조사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0.8%P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