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에서는 목수가 부족하자 건축주가 직접 나서 본인 집을 짓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시카와현의 한 주택 건설 현장입니다.
건축주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자신의 집을 짓고 있습니다.
'노토반도 지진' 이후 복구 수요가 폭증하는 등의 이유로 목수가 부족해지자, 건축주가 직접 나선 것인데요.
이 단층 목조 주택 한 채를 짓는데 석 달 정도 걸렸습니다.
["시공 관리자 지원을 받으며 조립합니다."]
이렇게 일반인이 집 짓기가 가능해진 건 한 건설회사가 판매하는 이른바 '주택 키트' 덕분입니다.
건축주가 앱으로 집 그림을 그리면 건축사가 설계도를 그려줍니다.
이후, 이 설계도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목수가 지시를 하고, 일반인들이 이에 따라 집을 짓는 겁니다.
법적 절차는 건설 회사가 맡고 전기 공사 업체도 소개해 줍니다.
[아키요시 히로키/건설사 사장 : "지방은 장인이나 목수가 없는 경우가 많아 효과적인 해결책이라 생각합니다."]
지난해부터 판매된 이 '주택 키트'는 목수 인력이 부족한 지방이나 외딴섬 등에서 주로 주문이 들어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