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미국 도착…사흘 간 방미 일정 시작

입력 2025.08.25 (12:03)

수정 2025.08.25 (14:10)

[앵커]

일본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시간 오늘 새벽 워싱턴 D.C.에 도착해 방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재미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나서는데,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1박 2일 일본 일정을 마치고 도쿄에서 출발한 이재명 대통령.

우리 시간 오늘 새벽 3시 50분쯤 미국 워싱턴 D.C. 앤드류스 합동 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공식 첫 일정으로 재미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무엇보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소중히 간직하며 각 분야의 미래를 선도하고 계신 여러분들이 한국과 미국 두 나라를 잇는 든든한 가교입니다."]

이 대통령은 동포들이 대한민국 주권자로 부족함 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진행됩니다.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회담을 진행한 뒤 오찬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회담에서는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협의와 함께 동맹현대화, 북핵 문제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국방비 증액이나 전시작전권 전환, 한미 원자력 협정 개선 등 민감한 현안이 어느 수준으로 논의될지도 관심입니다.

이번 방미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을 포함한 주요 그룹사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합니다.

지난달 관세 합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계획 등이 방미 중에 발표될 수도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에 양국 재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와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초청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순방 마지막 날인 현지 시간 26일에는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시찰합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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