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중의원이 오늘 해산됨으로써 일본의 여당과 야당들은 오는 25일의 총선에서 일대 격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도쿄의 전복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토 소우이치로(중의원 의장): 헌법 7조에 따라 중의원을 해산합니다.
⊙기자: 중의원이 해산됨으로써 일본 정국은 20여 일 간의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총선은 오부치 전 총리의 급작스런 사망에 따른 모리 총리로의 승계로 공동 여당의 약화를 극복하기 위해 96년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실시되는 것입니다.
지역구 300석, 비례대표 180석 등 480석을 놓고 치열하게 펼쳐질 이번 선거에서 자민, 공명, 보수 등 공동 여당은 현재보다 82석이나 줄어든 254석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선진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여당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한다는 전략입니다.
야당도 일본 정계의 세대교체 바람과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등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도 정권교체 의혹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야당은 특히 연립정권의 실정과 총리의 자질 문제를 집중 부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공세에도 불구하고 자민당에 대한 국민들의 변함없는 지지로 이번 총선도 결국은 공동 여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지만 선거 결과는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