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변화 급류 탄다

입력 2000.08.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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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변화는 여러군데서 감지됩니다.
특히 방송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지는데 남한에 대한 비방을 자제하는 데 이어서 남북 장관급 회담도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조성훈 기자입니다.
⊙북한 중앙TV보도: 보도에 의하면 괴뢰들이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내와 그 주변 일대에서 각종 형태의 전쟁연습을 벌일 것이라고 공포했습니다.
⊙기자: 이른바 남조선 소식이라는 고정란을 통해 꾸준히 대남 비난보도를 방송했던 북한 중앙텔레비전.
지난 6월 남북 두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 이후 대남 비방 방송이 사라졌습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남북 장관급 회담에 대한 북한방송 보도입니다.
⊙북한 중앙TV보도: 온 겨레의 관심과 기대 속에 역사적인 북남 공동선언에서 천명된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당국 회담인 제1차 북남 상급 회담이 30일 서울에서 진행됐습니다.
⊙기자: 남북한의 회담에 대해서 한참이 지난 뒤 짤막히 방송하거나 아예 보도하지 않던 태도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이번 장관급 회담에서 북측대표단은 종전과는 달리 말의 꼬투리를 잡아 의도적으로 회담을 지연시키거나 회피하는 태도는 사라지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달라졌습니다.
특히 지난달 말 태국 방콕에서 열린 ARF, 즉 아세안안보포럼회의에서 백남순 외무상을 비롯한 북한대표단은 세련된 매너로 적극적인 전방위 외교를 펼쳤고 서방 기자들의 질문공세에도 자신 있게 답하는 등 변화를 실감케 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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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변화 급류 탄다
    • 입력 2000-08-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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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변화는 여러군데서 감지됩니다. 특히 방송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지는데 남한에 대한 비방을 자제하는 데 이어서 남북 장관급 회담도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조성훈 기자입니다. ⊙북한 중앙TV보도: 보도에 의하면 괴뢰들이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내와 그 주변 일대에서 각종 형태의 전쟁연습을 벌일 것이라고 공포했습니다. ⊙기자: 이른바 남조선 소식이라는 고정란을 통해 꾸준히 대남 비난보도를 방송했던 북한 중앙텔레비전. 지난 6월 남북 두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 이후 대남 비방 방송이 사라졌습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남북 장관급 회담에 대한 북한방송 보도입니다. ⊙북한 중앙TV보도: 온 겨레의 관심과 기대 속에 역사적인 북남 공동선언에서 천명된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당국 회담인 제1차 북남 상급 회담이 30일 서울에서 진행됐습니다. ⊙기자: 남북한의 회담에 대해서 한참이 지난 뒤 짤막히 방송하거나 아예 보도하지 않던 태도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이번 장관급 회담에서 북측대표단은 종전과는 달리 말의 꼬투리를 잡아 의도적으로 회담을 지연시키거나 회피하는 태도는 사라지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달라졌습니다. 특히 지난달 말 태국 방콕에서 열린 ARF, 즉 아세안안보포럼회의에서 백남순 외무상을 비롯한 북한대표단은 세련된 매너로 적극적인 전방위 외교를 펼쳤고 서방 기자들의 질문공세에도 자신 있게 답하는 등 변화를 실감케 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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