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중문화 중독 심각

입력 2000.08.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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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면서 일부 청소년들이 일본 대중문화에 지나치게 빠져들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을 무조건적으로 모방하고 있어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도에 안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청소년들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선 일본 문화는 바로 만화입니다.
매주 집계되는 인기 만화 순위를 보면 일본 만화가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만화뿐 아니라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들어온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매니아층도 이미 폭넓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김재우(고등학생): 일본 만화를 보면 반전이라든가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나오니까 더 재미 있는 것 같애요.
⊙기자: 일본 만화 주인공의 의상을 그대로 흉내내는 이른바 코스프레는 중고등학생 사이에 100여 개의 동아리가 만들어질 정도입니다.
게다가 일본 대중음악에 대한 빗장이 풀리면서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는 일본 가수의 복장과 머리 모양들을 무조건 모방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 헌(문화평론가): 자기가 편하고 즐거운 것을 취하면 된다라는 그런 오로지 문화 소비의 자유의 관점에서 보고 있다...
⊙기자: 새로운 문화를 쉽게 받아들이는 청소년들의 동경과 호기심은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이에 앞서 우리 문화에 대한 정체성이나 뿌리의식을 확립하는 일이 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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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대중문화 중독 심각
    • 입력 2000-08-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면서 일부 청소년들이 일본 대중문화에 지나치게 빠져들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을 무조건적으로 모방하고 있어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도에 안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청소년들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선 일본 문화는 바로 만화입니다. 매주 집계되는 인기 만화 순위를 보면 일본 만화가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만화뿐 아니라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들어온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매니아층도 이미 폭넓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김재우(고등학생): 일본 만화를 보면 반전이라든가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나오니까 더 재미 있는 것 같애요. ⊙기자: 일본 만화 주인공의 의상을 그대로 흉내내는 이른바 코스프레는 중고등학생 사이에 100여 개의 동아리가 만들어질 정도입니다. 게다가 일본 대중음악에 대한 빗장이 풀리면서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는 일본 가수의 복장과 머리 모양들을 무조건 모방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 헌(문화평론가): 자기가 편하고 즐거운 것을 취하면 된다라는 그런 오로지 문화 소비의 자유의 관점에서 보고 있다... ⊙기자: 새로운 문화를 쉽게 받아들이는 청소년들의 동경과 호기심은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이에 앞서 우리 문화에 대한 정체성이나 뿌리의식을 확립하는 일이 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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