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걸음마

입력 2000.08.18 (21:00) 수정 2022.02.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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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상봉기간 동안 감동과 흥분을 함께 나누었던 외신 기자들은 이제 한반도가 통일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지만 통일에 대한 조급한 기대보다는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산가족과 함께 3박 4일 동안의 감동을 함께 했던 외신 기자들.
그러나 이번 이산가족 상봉으로 분단 55년의 아픔이 한꺼번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더구나 너무 조급하게 통일문제를 서두르는 경우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캐서린 톨버트(워싱틴 포스트 특파원): 이산가족 상봉이 통일에 어떤 의미를 갖느냐를 평가하기는 이릅니다.
이것은 통일로 가기 위한 걸음마에 불과하다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기자: 외신 기자들은 앞으로 남북이 서로의 좋은 점을 받아들이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남북이 서로 절실히 원하고 있는 경제 분야에서부터 차근차근 협력을 해나가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이토료지(NHK 특파원): 남북한의 공통점을 찾기에 가장 쉬운 분야는 경제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외신 기자들은 또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미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들의 협력 관계를 이끌어내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결국 지난 55년 분단의 역사를 소모적으로 벌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대방을 인정함으로써 창조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입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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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걸음마
    • 입력 2000-08-18 21:00:00
    • 수정2022-02-07 17:23:56
    뉴스 9
⊙앵커: 이번 상봉기간 동안 감동과 흥분을 함께 나누었던 외신 기자들은 이제 한반도가 통일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지만 통일에 대한 조급한 기대보다는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산가족과 함께 3박 4일 동안의 감동을 함께 했던 외신 기자들.
그러나 이번 이산가족 상봉으로 분단 55년의 아픔이 한꺼번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더구나 너무 조급하게 통일문제를 서두르는 경우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캐서린 톨버트(워싱틴 포스트 특파원): 이산가족 상봉이 통일에 어떤 의미를 갖느냐를 평가하기는 이릅니다.
이것은 통일로 가기 위한 걸음마에 불과하다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기자: 외신 기자들은 앞으로 남북이 서로의 좋은 점을 받아들이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남북이 서로 절실히 원하고 있는 경제 분야에서부터 차근차근 협력을 해나가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이토료지(NHK 특파원): 남북한의 공통점을 찾기에 가장 쉬운 분야는 경제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외신 기자들은 또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미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들의 협력 관계를 이끌어내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결국 지난 55년 분단의 역사를 소모적으로 벌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대방을 인정함으로써 창조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입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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