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자유왕래 돼야

입력 2000.08.1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와 비슷한 전철을 밟았던 독일의 언론들은 이산가족들의 만남이 자유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박인섭 특파원입니다.
⊙기자: 냉전의 종식, 50년의 침묵 그리고 한반도의 통일 등 이산가족의 상봉을 보는 독일 신문들의 제목입니다.
타게슈피겔은 이번 이산가족 만남으로 한국 정부의 긴장 완화정책은 계속 추진될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베를리모 모겐포스트는 한반도에서 펼쳐진 기쁨의 눈물이 독일의 이산가족 왕래를 생각하게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푸르트 알게마이너 짜이퉁은 이산가족의 만남이 그렇다고 분단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독일의 경우처럼 이산가족이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왕래를 자유롭게 하는 제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동서독은 교통협정이 체결된 1972년부터 매년 100만명 이상의 동독 주민이 서독의 친척을 방문했고, 60만영 이상의 서독 주민이 동독을 찾았습니다.
⊙킨터만(교수/뮌헨대 정치학): 앞으로 이산가족 재상봉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장치가 마련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동서독은 제한된 범위지만 자유스러운 왕래를 통해 민족의 동질감을 이뤘고 이런 동질감이 동독 사회의 변화를 초래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 언론, 자유왕래 돼야
    • 입력 2000-08-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우리와 비슷한 전철을 밟았던 독일의 언론들은 이산가족들의 만남이 자유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박인섭 특파원입니다. ⊙기자: 냉전의 종식, 50년의 침묵 그리고 한반도의 통일 등 이산가족의 상봉을 보는 독일 신문들의 제목입니다. 타게슈피겔은 이번 이산가족 만남으로 한국 정부의 긴장 완화정책은 계속 추진될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베를리모 모겐포스트는 한반도에서 펼쳐진 기쁨의 눈물이 독일의 이산가족 왕래를 생각하게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푸르트 알게마이너 짜이퉁은 이산가족의 만남이 그렇다고 분단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독일의 경우처럼 이산가족이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왕래를 자유롭게 하는 제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동서독은 교통협정이 체결된 1972년부터 매년 100만명 이상의 동독 주민이 서독의 친척을 방문했고, 60만영 이상의 서독 주민이 동독을 찾았습니다. ⊙킨터만(교수/뮌헨대 정치학): 앞으로 이산가족 재상봉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장치가 마련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동서독은 제한된 범위지만 자유스러운 왕래를 통해 민족의 동질감을 이뤘고 이런 동질감이 동독 사회의 변화를 초래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