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화 촉구

입력 2000.08.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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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적한 현안 속에서도 국회 문을 굳게 닫고 있는 여야도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서만 뜻을 같이 했습니다.
여야는 일제히 이산가족 상봉의 제도화와 규모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박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산가족 상봉은 얼어붙은 여야 관계를 녹여 한 목소리를 내게 했습니다.
남북간의 혈육의 정이 더 이상 끊겨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생사 확인과 서신교환 등 최소한의 연락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과 같은 상봉 방식은 대상자가 제한적일 뿐 아니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상설면회소를 시급히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더 나아가 이산가족의 고향방문과 재결합 문제도 진지하게 검토해 추진하자고 밝혔습니다.
⊙박병석(민주당 대변인): 짧은 만남이었지만 만남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야 합니다.
이제 이산가족의 상봉은 일상적인 것이 되어야 합니다.
⊙기자: 여기에 한나라당은 납북자와 국군포로문제의 해결도 요구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군포로와 납북자 가족들의 귀국, 송환을 빨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를 요망합니다.
⊙기자: 하지만 이 같은 정치권의 목소리도 이렇게 굳게 닫힌 국회의 문 앞에서는 설득력이 약해집니다.
법적, 제도적 정비를 위해 이미 여야가 합의한 남북관계의 특위조차 설치하지 못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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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도화 촉구
    • 입력 2000-08-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산적한 현안 속에서도 국회 문을 굳게 닫고 있는 여야도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서만 뜻을 같이 했습니다. 여야는 일제히 이산가족 상봉의 제도화와 규모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박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산가족 상봉은 얼어붙은 여야 관계를 녹여 한 목소리를 내게 했습니다. 남북간의 혈육의 정이 더 이상 끊겨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생사 확인과 서신교환 등 최소한의 연락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과 같은 상봉 방식은 대상자가 제한적일 뿐 아니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상설면회소를 시급히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더 나아가 이산가족의 고향방문과 재결합 문제도 진지하게 검토해 추진하자고 밝혔습니다. ⊙박병석(민주당 대변인): 짧은 만남이었지만 만남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야 합니다. 이제 이산가족의 상봉은 일상적인 것이 되어야 합니다. ⊙기자: 여기에 한나라당은 납북자와 국군포로문제의 해결도 요구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군포로와 납북자 가족들의 귀국, 송환을 빨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를 요망합니다. ⊙기자: 하지만 이 같은 정치권의 목소리도 이렇게 굳게 닫힌 국회의 문 앞에서는 설득력이 약해집니다. 법적, 제도적 정비를 위해 이미 여야가 합의한 남북관계의 특위조차 설치하지 못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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