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우즈와 격돌..달라진 위상

입력 2004.10.01 (22:23) 수정 2004.10.0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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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골프개막 경기에서 최경주가 골프황제 우즈와 나란히 라운딩을 펼쳐 달라진 위상을 보여줬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9번 홀, 롱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우즈가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이번에는 동반 라운딩에 나선 최경주의 차례입니다.
역시 버디.
10번홀에서는 두 동반자가 나란히 아슬아슬하게 버디를 놓쳐 아쉬움을 남깁니다.
11번홀, 최경주는 실패.
우즈는 성공하면서 둘의 희비가 엇갈립니다.
대등해 보였지만 둘의 간격은 제법 있었습니다.
라운드 내내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는 악조건에서도 우즈는 4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라 지난 대회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반면 최경주는 번번이 홀을 외면하는 퍼트 부진 속에 1언더파 공동 38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는 참가 선수 68명 가운데 중계방송 노출 빈도에서 톱5에 들 만큼 달라진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일본 프로 자격으로 출전한 허석호 역시 공동 38위, 양영은은 공동 65위를 기록했고 브리티시오픈 깜짝 우승자인 해밀턴이 때려 첫날 선두로 나섰습니다.
느닷없는 개 한 마리의 출현으로 뜻밖의 볼거리가 만들어지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총상금 700만달러에 우승상금 120만달러, 이 엄청난 상금 때문에 선수들에게 메이저대회 이상으로 여겨지는 월드골프챔피언십, 행운의 주인공을 향한 최고 골퍼들의 샷대결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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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 우즈와 격돌..달라진 위상
    • 입력 2004-10-01 22:23:16
    • 수정2004-10-01 22: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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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골프개막 경기에서 최경주가 골프황제 우즈와 나란히 라운딩을 펼쳐 달라진 위상을 보여줬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9번 홀, 롱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우즈가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이번에는 동반 라운딩에 나선 최경주의 차례입니다. 역시 버디. 10번홀에서는 두 동반자가 나란히 아슬아슬하게 버디를 놓쳐 아쉬움을 남깁니다. 11번홀, 최경주는 실패. 우즈는 성공하면서 둘의 희비가 엇갈립니다. 대등해 보였지만 둘의 간격은 제법 있었습니다. 라운드 내내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는 악조건에서도 우즈는 4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라 지난 대회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반면 최경주는 번번이 홀을 외면하는 퍼트 부진 속에 1언더파 공동 38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는 참가 선수 68명 가운데 중계방송 노출 빈도에서 톱5에 들 만큼 달라진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일본 프로 자격으로 출전한 허석호 역시 공동 38위, 양영은은 공동 65위를 기록했고 브리티시오픈 깜짝 우승자인 해밀턴이 때려 첫날 선두로 나섰습니다. 느닷없는 개 한 마리의 출현으로 뜻밖의 볼거리가 만들어지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총상금 700만달러에 우승상금 120만달러, 이 엄청난 상금 때문에 선수들에게 메이저대회 이상으로 여겨지는 월드골프챔피언십, 행운의 주인공을 향한 최고 골퍼들의 샷대결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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