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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08.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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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방한계선을 넘어섰다가 북한 경비정에 끌려갔던 우리 어선이 곧바로 풀려났습니다.
북한측은 우리 어선이 북한 영해로 들어간 것이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바로 풀어줬습니다.
보도에 김영덕 기자입니다.
⊙기자: 속초항 선적의 9.7톤 채낚기어선 송창호가 선장과 선원 등 6명을 태우고 조업에 나선 것은 지난 23일 오후, 동안 엿새 동안 오징어떼를 쫓아 조업을 마친 송창호는 오늘 아침 속초항으로 귀항길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위치정보시스템으로 불리는 항해장비 GPS가 고장나 버렸습니다.
송창호는 속초 어업무선국과 교신하면서 남하를 시도했으나 오전 11시 30분쯤 교신이 끊기면서 항로를 잃어버려 북방한계선을 넘었고 곧 북한 경비정에 적발됐습니다.
송창호는 금강산 유람선의 정박지로도 사용되는 장전항으로 견인됐습니다.
⊙윤상국(송창호 선장): 배에서 우리도 전부 다 올리지도 않고 자기 배에 타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기자: 북측은 송창호가 장비고장에 따른 항로착오로 북방한계선 침범이 고의성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바로 풀어줬습니다.
오후 2시반에 장전항을 떠난 송창호는 오후 4시 40분쯤 어로한계선에서 우리 해경에 인도돼 오늘 저녁 7시쯤 속초항에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KBS뉴스 김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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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0-08-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북방한계선을 넘어섰다가 북한 경비정에 끌려갔던 우리 어선이 곧바로 풀려났습니다. 북한측은 우리 어선이 북한 영해로 들어간 것이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바로 풀어줬습니다. 보도에 김영덕 기자입니다. ⊙기자: 속초항 선적의 9.7톤 채낚기어선 송창호가 선장과 선원 등 6명을 태우고 조업에 나선 것은 지난 23일 오후, 동안 엿새 동안 오징어떼를 쫓아 조업을 마친 송창호는 오늘 아침 속초항으로 귀항길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위치정보시스템으로 불리는 항해장비 GPS가 고장나 버렸습니다. 송창호는 속초 어업무선국과 교신하면서 남하를 시도했으나 오전 11시 30분쯤 교신이 끊기면서 항로를 잃어버려 북방한계선을 넘었고 곧 북한 경비정에 적발됐습니다. 송창호는 금강산 유람선의 정박지로도 사용되는 장전항으로 견인됐습니다. ⊙윤상국(송창호 선장): 배에서 우리도 전부 다 올리지도 않고 자기 배에 타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기자: 북측은 송창호가 장비고장에 따른 항로착오로 북방한계선 침범이 고의성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바로 풀어줬습니다. 오후 2시반에 장전항을 떠난 송창호는 오후 4시 40분쯤 어로한계선에서 우리 해경에 인도돼 오늘 저녁 7시쯤 속초항에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KBS뉴스 김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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