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떼 소동

입력 2000.08.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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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이나 주택가에 난데없는 벌떼소동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남지역에서는 이달 들어 3명이 벌에 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보도에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시내의 한 단독주택에 말벌들이 침입했습니다.
하나, 둘씩 늘어나던 것이 이제는 완전히 이층집을 독차지했습니다.
119 대원들이 출동해 물대포와 불까지 쏘며 벌떼 소탕작전을 벌입니다.
한바탕 전쟁을 치른 지 채 1시간도 안돼 이웃집에서 또 다시 119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농촌지역은 이보다 더 심각합니다.
축사마다 엄지손가락 만한 말벌들이 날아듭니다.
때문에 벌초에 나섰다가 벌에 쏘이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배연임(함암군 대산면): 갈고리로 벌집을 건드렸는지 죽는 줄 알았죠.
⊙기자: 이달 들어 경남에서는 벌에 쏘여 3명이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천수봉(창원병원 응급실장): 알레르기 체질이라든지 또 과민반응이 있는 환자들, 또는 음식이나 약을 먹었을 때 두드러기가 생기는 환자들은 특히 각별히 조심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기자: 꿀을 만들지 않는 잡식성 말벌들이 이처럼 주거지에 기승을 부리는 것은 음식쓰레기 등 먹을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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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떼 소동
    • 입력 2000-08-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도심이나 주택가에 난데없는 벌떼소동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남지역에서는 이달 들어 3명이 벌에 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보도에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시내의 한 단독주택에 말벌들이 침입했습니다. 하나, 둘씩 늘어나던 것이 이제는 완전히 이층집을 독차지했습니다. 119 대원들이 출동해 물대포와 불까지 쏘며 벌떼 소탕작전을 벌입니다. 한바탕 전쟁을 치른 지 채 1시간도 안돼 이웃집에서 또 다시 119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농촌지역은 이보다 더 심각합니다. 축사마다 엄지손가락 만한 말벌들이 날아듭니다. 때문에 벌초에 나섰다가 벌에 쏘이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배연임(함암군 대산면): 갈고리로 벌집을 건드렸는지 죽는 줄 알았죠. ⊙기자: 이달 들어 경남에서는 벌에 쏘여 3명이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천수봉(창원병원 응급실장): 알레르기 체질이라든지 또 과민반응이 있는 환자들, 또는 음식이나 약을 먹었을 때 두드러기가 생기는 환자들은 특히 각별히 조심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기자: 꿀을 만들지 않는 잡식성 말벌들이 이처럼 주거지에 기승을 부리는 것은 음식쓰레기 등 먹을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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