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해태그룹 비자금 협의포착

⊙앵커: 일부 계열사가 법정관리를 맡고 있는 해태그룹이 수십억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지방검찰청 특수 1부는 해태그룹 계열사의 가구와 사무집기 등을 납품하는 한 가구 제조업체에게 해태측이 납품대금을 부풀려 지급하는 방법으로 수십억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일부 포착됐다고 밝히고 문제의 사무집기 제조회사의 금융계좌를 압수수색해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새만금 간척사업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지자 공동조사단에 참여했던 연구위원들과 환경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사단의 민간대표로 참가했던 위원들과 환경단체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은 조사단장이 지난 18일 마치 조사단이 새만금 간척사업을 계속하는 쪽으로 합의한 것처럼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