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팔린 체면

입력 2000.08.3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일부 방송사들이 돈만 주면 무슨 짓이든 하겠다는 사람들을 출연시켜서 해괴망칙한 일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는데 대체 어떤 프로그램들인이 이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온 이 사람은 외딴 곳에서 쥐를 구워먹으며 마지막까지 남아 상금 100만달러를 거머쥐었습니다.
속옷 차림으로 줄넘기를 하면 500달러, 거리에서 옷을 벗으면 700달러, 오물통에 들어가면 3000달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괴한 것에 돈을 내거는 곳은 일부 공중파 방송사와 인터넷 방송들이지만 돈을 노리는 사람들의 출연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 인터넷방송: 돈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분들을 보여주는(당신은 할거야)입니다.
⊙기자: 시청률만을 생각한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포즈닉(인터넷방송 PD): 참가자들이 30명 정도였는데 모두 즐거워 했습니다.
⊙글래스너(미 남 캘리포니아대 사회학): 출연자들보다 시청자들이 괴로워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기자: 그러나 프로그램을 만드는 웹사이트들은 미국의 다른 방송사들과도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어 미국 방송의 상업주의가 또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돈에 팔린 체면
    • 입력 2000-08-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국의 일부 방송사들이 돈만 주면 무슨 짓이든 하겠다는 사람들을 출연시켜서 해괴망칙한 일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는데 대체 어떤 프로그램들인이 이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온 이 사람은 외딴 곳에서 쥐를 구워먹으며 마지막까지 남아 상금 100만달러를 거머쥐었습니다. 속옷 차림으로 줄넘기를 하면 500달러, 거리에서 옷을 벗으면 700달러, 오물통에 들어가면 3000달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괴한 것에 돈을 내거는 곳은 일부 공중파 방송사와 인터넷 방송들이지만 돈을 노리는 사람들의 출연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 인터넷방송: 돈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분들을 보여주는(당신은 할거야)입니다. ⊙기자: 시청률만을 생각한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포즈닉(인터넷방송 PD): 참가자들이 30명 정도였는데 모두 즐거워 했습니다. ⊙글래스너(미 남 캘리포니아대 사회학): 출연자들보다 시청자들이 괴로워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기자: 그러나 프로그램을 만드는 웹사이트들은 미국의 다른 방송사들과도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어 미국 방송의 상업주의가 또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