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주민 피난

입력 2000.08.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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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 앞바다의 화산섬 미야케지마에 있는 오야마산의 화산 폭발이 이어지면서 긴박한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민의 절반이 섬을 떠났고 거리는 화산재로 뒤덮이고 있습니다.
도쿄의 전복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대규모 폭발이 시작된 미야케지마 오야마 섬은 오늘도 화산폭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까지 내려 섬 주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릴 경우 화산재와 함께 도로와 건물들이 물에 떠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미야케지마섬 전체에는 피난 권고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섬 주민의 절반 가량인 2000여 명이 이미 섬을 떠난데 이어 대규모 폭발이 시작된 어제 오후에는 섬에 남아있던 초중고등학교 학생 130여 명이 교사들과 함께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학생: 엄마와 떨어지니까 걱정이 됩니다.
⊙어머니: 우리는 섬에 남아 정리해야 하니까 어린이들부터 보내야죠.
⊙기자: 화산과의 전쟁을 계속해 온 주민들을 위해 행정 당국인 도쿄도는 대형 여객선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피난을 원하는 주민들은 언제라도 실어나르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도쿄도는 피난 명령은 아직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주민 전체 피난은 늦추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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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 주민 피난
    • 입력 2000-08-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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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 앞바다의 화산섬 미야케지마에 있는 오야마산의 화산 폭발이 이어지면서 긴박한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민의 절반이 섬을 떠났고 거리는 화산재로 뒤덮이고 있습니다. 도쿄의 전복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대규모 폭발이 시작된 미야케지마 오야마 섬은 오늘도 화산폭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까지 내려 섬 주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릴 경우 화산재와 함께 도로와 건물들이 물에 떠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미야케지마섬 전체에는 피난 권고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섬 주민의 절반 가량인 2000여 명이 이미 섬을 떠난데 이어 대규모 폭발이 시작된 어제 오후에는 섬에 남아있던 초중고등학교 학생 130여 명이 교사들과 함께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학생: 엄마와 떨어지니까 걱정이 됩니다. ⊙어머니: 우리는 섬에 남아 정리해야 하니까 어린이들부터 보내야죠. ⊙기자: 화산과의 전쟁을 계속해 온 주민들을 위해 행정 당국인 도쿄도는 대형 여객선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피난을 원하는 주민들은 언제라도 실어나르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도쿄도는 피난 명령은 아직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주민 전체 피난은 늦추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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