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최고 강우 기록…왜?

입력 2006.05.07 (03:35) 수정 2006.05.07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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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지역 강우량은 5월 기록으로는 30년 새에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기록적인 봄비가 내린 건지, 김성한 기자가 분석해드립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 기상 레이더에 잡힌 비구름 띱니다.

이 비구름이 아주 느린 속도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 전역에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564mm의 집중호우가 내렸고, 성판악에는 436.5mm의 많은 비가 내려 5월에 내린 비로는 가장 많은 강우 기록을 세웠습니다.

<인터뷰>진선욱(경기도 고양시 마두동): "날씨가 좀 많이 왔다갔다 하네요. 더울 때는 너무 덥고, 비 올 때는 너무 비가 많이 오고..."
지난 한 주 동안 서울과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예년평균보다 3도에서 7도 정도 높았습니다.

붉은색으로 표현된 높은 기온 만큼 초여름의 열기가 쌓였습니다.

이 넘쳐나는 열기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부딪치면서 갑자기 많은 비를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비구름이 동해로 빠지면서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호우경보와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인터뷰>전준모 기상청 통보관: "내일 새벽 한때 동해안 지방에 비가 조금 오겠지만 그 밖의 지역 쪽으로 점차 맑아지면서 내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겠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낮기온은 24도까지 올라가는 등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25도 가까이 올라가 한낮에는 다시 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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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최고 강우 기록…왜?
    • 입력 2006-05-06 23:13:20
    • 수정2006-05-07 03:42:34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서울지역 강우량은 5월 기록으로는 30년 새에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기록적인 봄비가 내린 건지, 김성한 기자가 분석해드립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 기상 레이더에 잡힌 비구름 띱니다. 이 비구름이 아주 느린 속도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 전역에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564mm의 집중호우가 내렸고, 성판악에는 436.5mm의 많은 비가 내려 5월에 내린 비로는 가장 많은 강우 기록을 세웠습니다. <인터뷰>진선욱(경기도 고양시 마두동): "날씨가 좀 많이 왔다갔다 하네요. 더울 때는 너무 덥고, 비 올 때는 너무 비가 많이 오고..." 지난 한 주 동안 서울과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예년평균보다 3도에서 7도 정도 높았습니다. 붉은색으로 표현된 높은 기온 만큼 초여름의 열기가 쌓였습니다. 이 넘쳐나는 열기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부딪치면서 갑자기 많은 비를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비구름이 동해로 빠지면서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호우경보와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인터뷰>전준모 기상청 통보관: "내일 새벽 한때 동해안 지방에 비가 조금 오겠지만 그 밖의 지역 쪽으로 점차 맑아지면서 내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겠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낮기온은 24도까지 올라가는 등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25도 가까이 올라가 한낮에는 다시 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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