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평택 시위 37명 영장… “엄벌 방침”

입력 2006.05.07 (03:35) 수정 2006.05.07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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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시위에 대해 엄단방침을 밝혔습니다.

시위에 적극 가담한 37명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추가로 5-60명을 더 구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시위와 관련해 검찰이 오늘 이례적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대검 공안부장이 평택 미군기지 시위와 관련해 215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37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직접 발표했습니다.

<인터뷰>이귀남(대검 공안부장): "불법.폭력행위에 대하여는 국가 공권력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처리할 예정이며"
구속영장이 청구된 시위자들은 쇠파이프와 죽봉을 휘두르는 등 과격시위를 주도해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과 집시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한총련 소속 대학생 20명과 민주노동당, 민노총 관계자 등이 대부분이고 현지 주민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또 군 철조망을 끊고 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백여명 가운데 5~60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시위를 주도한 범대위 핵심인물 10여 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검찰이 이번 사태를 용인될 수 없는 폭력행위로 간주하고 강경 방침으로 돌아섬에 따라 구속자는 최대 백명 선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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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평택 시위 37명 영장… “엄벌 방침”
    • 입력 2006-05-06 23:13:49
    • 수정2006-05-07 03: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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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시위에 대해 엄단방침을 밝혔습니다. 시위에 적극 가담한 37명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추가로 5-60명을 더 구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시위와 관련해 검찰이 오늘 이례적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대검 공안부장이 평택 미군기지 시위와 관련해 215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37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직접 발표했습니다. <인터뷰>이귀남(대검 공안부장): "불법.폭력행위에 대하여는 국가 공권력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처리할 예정이며" 구속영장이 청구된 시위자들은 쇠파이프와 죽봉을 휘두르는 등 과격시위를 주도해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과 집시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한총련 소속 대학생 20명과 민주노동당, 민노총 관계자 등이 대부분이고 현지 주민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또 군 철조망을 끊고 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백여명 가운데 5~60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시위를 주도한 범대위 핵심인물 10여 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검찰이 이번 사태를 용인될 수 없는 폭력행위로 간주하고 강경 방침으로 돌아섬에 따라 구속자는 최대 백명 선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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