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대추리 긴장 계속… 軍 “자위 수단 강구”

입력 2006.05.07 (03:35) 수정 2006.05.07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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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평택 대추리에 예정됐던 대규모 집회는 취소됐지만,

팽팽한 긴장속에 주민과 경찰사이의 대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함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온종일 비가 내린 평택 대추리에는 오늘도 팽팽한 대치가 계속됐습니다.

주민들과 범대위는 비 때문에 집회와 시위 대신 미군 기지의 확장 이전을 강력 반대한다는 기자회견만 했습니다.

<인터뷰>한상렬: "범대위는 이땅을 지키는 일에 주민들과 함께 투쟁할 것입니다.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충돌은 없었지만 오늘 주민 통제선 안에 있는 한 축사에서 불이나 경찰이 고의적으로 불을 냈다며 일부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너네들은 불지를 때 뭐 했어? 너네들이 경찰이야?"

경찰은 기습시위에 대비해 철조망 내부뿐만 아니라 평택 미군기지 안에도 경비인력을 배치하는 등 대추리 일대에 전경 40여 개 중대 4천여 명을 증강시켰습니다.

국방부는 어제 철조망을 뚫고 진입한 시위대와 장병들의 충돌로 부상병이 속출하자 철조망 경계 장병들에게 진압봉 지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장경계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철조망 내부 경계를 하도록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평택 집회를 취소한 범대위측은 오늘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평택 미군기지 확장저지 촛불행사에 참가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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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대추리 긴장 계속… 軍 “자위 수단 강구”
    • 입력 2006-05-06 23:14:02
    • 수정2006-05-07 03: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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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평택 대추리에 예정됐던 대규모 집회는 취소됐지만, 팽팽한 긴장속에 주민과 경찰사이의 대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함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온종일 비가 내린 평택 대추리에는 오늘도 팽팽한 대치가 계속됐습니다. 주민들과 범대위는 비 때문에 집회와 시위 대신 미군 기지의 확장 이전을 강력 반대한다는 기자회견만 했습니다. <인터뷰>한상렬: "범대위는 이땅을 지키는 일에 주민들과 함께 투쟁할 것입니다.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충돌은 없었지만 오늘 주민 통제선 안에 있는 한 축사에서 불이나 경찰이 고의적으로 불을 냈다며 일부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너네들은 불지를 때 뭐 했어? 너네들이 경찰이야?" 경찰은 기습시위에 대비해 철조망 내부뿐만 아니라 평택 미군기지 안에도 경비인력을 배치하는 등 대추리 일대에 전경 40여 개 중대 4천여 명을 증강시켰습니다. 국방부는 어제 철조망을 뚫고 진입한 시위대와 장병들의 충돌로 부상병이 속출하자 철조망 경계 장병들에게 진압봉 지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장경계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철조망 내부 경계를 하도록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평택 집회를 취소한 범대위측은 오늘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평택 미군기지 확장저지 촛불행사에 참가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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