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입장 큰 성과'

⊙앵커: 오늘 시드니에서 열린 IOC 정기총회에서 사마란치 IOC 위원장은 이번 올림픽의 가장 큰 성과로 남북한 한민족의 동시입장을 들었습니다.
현지에서 김원장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기자: 화합을 상징하는 올림픽의 정신을 보여줬다, 사마란치 위원장의 한민족 동시입장에 대한 평가입니다.
⊙사마란치(IOC 위원장):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남북한 동시입장입니다.
올림픽과 두 나라에 모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기자: 사마란치 위원장은 다음으로 전쟁을 겪은 세르비아와 동티모르의 참가를 이번 올림픽의 또 다른 성공작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는 또 그 동안 큰 이슈가 됐던 IOC의 개혁도 언급했습니다.
⊙사마란치(IOC 위원장): 남은 임기 동안 IOC의 변화와 개혁에 주력할 것입니다.
⊙기자: 취재진이 만난 호주 체육장관 역시 남북 동시입장을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을 일대 사건으로 평가했습니다.
⊙존 와킨스(호주 체육장관): 큰 성공입니다.
함께 경기장에서 만나 평화롭게 경쟁하는 것이 올림픽 정신입니다.
⊙기자: 개막이 다가올수록 이곳 올림픽 도시 시드니의 관심은 우리 남북한 선수들에게 모아지고 있습니다.
시드니에서 KBS뉴스 김원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