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사적인 경의선 철도 기공식을 앞두고 누구보다 가슴 설레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 오늘은 지난 1950년까지 경의선을 운행했던 마지막 기관사, 한준기 씨를 소개합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교통부가 경의선의 마지막 기관사로 공식 인정한 한준기 씨.
빛바랜 옛날 사진을 펼치며 늠름했던 청년기관사의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50년이 넘는 세월도 한 씨의 생생한 기억을 지우지는 못했습니다.
⊙한준기(73살/경의선 마지막 기관사): 이 철도 중단점 200m 앞에 있는 터널 부근에는 경사가 심해서 운행이 곤란할 때가 있었습니다.
⊙기자: 일본에서 태어나 철도기관사로 일하던 한 씨는 해방이 되자마자 혈혈단신의 몸으로 귀국해 경의선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1.4후퇴 바로 직전인 1950년 12월 31일 한 씨는 자신이 몰던 열차를 장단역에 버리고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한준기: 기가 막혔죠, 뭐.
마치 자식을 하나 잃은 거나 마찬가지였었어요.
⊙기자: 경의선 기공식을 나흘 앞두고 한 씨가 느끼는 감회는 사못 다릅니다.
⊙한준기: 첫째 제가 운전하고, 신의주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소원입니다.
⊙기자: 임진각에서 북쪽을 바라보며 회상에 젖어 있는 73살의 한준기 씨는 어느 덧 20대 청년 기관사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사람, 오늘은 지난 1950년까지 경의선을 운행했던 마지막 기관사, 한준기 씨를 소개합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교통부가 경의선의 마지막 기관사로 공식 인정한 한준기 씨.
빛바랜 옛날 사진을 펼치며 늠름했던 청년기관사의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50년이 넘는 세월도 한 씨의 생생한 기억을 지우지는 못했습니다.
⊙한준기(73살/경의선 마지막 기관사): 이 철도 중단점 200m 앞에 있는 터널 부근에는 경사가 심해서 운행이 곤란할 때가 있었습니다.
⊙기자: 일본에서 태어나 철도기관사로 일하던 한 씨는 해방이 되자마자 혈혈단신의 몸으로 귀국해 경의선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1.4후퇴 바로 직전인 1950년 12월 31일 한 씨는 자신이 몰던 열차를 장단역에 버리고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한준기: 기가 막혔죠, 뭐.
마치 자식을 하나 잃은 거나 마찬가지였었어요.
⊙기자: 경의선 기공식을 나흘 앞두고 한 씨가 느끼는 감회는 사못 다릅니다.
⊙한준기: 첫째 제가 운전하고, 신의주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소원입니다.
⊙기자: 임진각에서 북쪽을 바라보며 회상에 젖어 있는 73살의 한준기 씨는 어느 덧 20대 청년 기관사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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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람>첫 기관사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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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9-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역사적인 경의선 철도 기공식을 앞두고 누구보다 가슴 설레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 오늘은 지난 1950년까지 경의선을 운행했던 마지막 기관사, 한준기 씨를 소개합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교통부가 경의선의 마지막 기관사로 공식 인정한 한준기 씨.
빛바랜 옛날 사진을 펼치며 늠름했던 청년기관사의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50년이 넘는 세월도 한 씨의 생생한 기억을 지우지는 못했습니다.
⊙한준기(73살/경의선 마지막 기관사): 이 철도 중단점 200m 앞에 있는 터널 부근에는 경사가 심해서 운행이 곤란할 때가 있었습니다.
⊙기자: 일본에서 태어나 철도기관사로 일하던 한 씨는 해방이 되자마자 혈혈단신의 몸으로 귀국해 경의선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1.4후퇴 바로 직전인 1950년 12월 31일 한 씨는 자신이 몰던 열차를 장단역에 버리고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한준기: 기가 막혔죠, 뭐.
마치 자식을 하나 잃은 거나 마찬가지였었어요.
⊙기자: 경의선 기공식을 나흘 앞두고 한 씨가 느끼는 감회는 사못 다릅니다.
⊙한준기: 첫째 제가 운전하고, 신의주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소원입니다.
⊙기자: 임진각에서 북쪽을 바라보며 회상에 젖어 있는 73살의 한준기 씨는 어느 덧 20대 청년 기관사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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