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랄 베스트 ‘유럽 벽’ 넘는다

<앵커 멘트>

아드보카트 감독이 노르웨이전에서 새로운 실험을 할 모양입니다.

깜짝 놀랄만한 베스트11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글래스고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드보카트 감독이 변형 쓰리톱으로 전술변화를 모색합니다.

지난 두번의 국내 평가전에선 안정환이 중앙 공격을 맡고, 설기현이 왼쪽, 이천수가 오른쪽 측면을 담당했습니다.

그러나 이틀간의 스코틀랜드 훈련을 통해 박주영이 왼쪽, 설기현이 오른쪽에 포진하는 전술을 시험했습니다.

특히 노르웨이전에 이미 이천수를 제외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새로운 실험을 실전에도 적용해 볼 예정입니다.

<인터뷰>아드보카트(축구 대표팀 감독) : "보스니아전이 베스트 11은 아니다. 이번에는 김남일이 뛰지 못하고 이천수도 쉬게 될 것입니다. 변화를 줄 생각입니다."

또 하나의 전술 변화는 박지성의 측면 활용입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박지성을 경기도중 오른쪽 측면에 투입하고, 그 자리에 슛이 좋은 김두현을 포진시키는 변칙 전략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두현(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장기가 슛이니까 슛을 살릴 수 있도록..."

김남일과 이호의 컨디션 난조로 김상식과 백지훈이 미드필더로 나서는 등, 노르웨이전은 예측불허의 상황을 미리 대비하는 전술시험의 무대가 될 전망됩니다.

월드컵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드컵을 향한 태극전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글래스고에서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