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핵’ 김남일 재활…부상 경계령

<앵커 멘트>

김남일 선수가 발목을 다쳤는데, 다행히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잇따르는 부상에 대표팀이 바짝 긴장해 있습니다.

글래스고에서 이진석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강도 높은 오전 훈련 도중 김남일이 그라운드에 쓰러집니다.

긴급히 응급처치를 받던 김남일은 절뚝거리며 훈련장을 떠나 순간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는 보고를 받고서야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터뷰> 아드보카트 감독 : "발목을 접질린 부상이다. 2,3일 뒤에 합류할 수 있다고 보고받았습니다."

하지만 미드필드의 핵 김남일이 훈련은 물론 노르웨이전까지 결장하게 돼 팀 운용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김남일과 같은 포지션인 이호마저 부상으로 재활중이고, 이천수도 노르웨이전에 제외되는 등 크고 작은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월드컵을 열흘 앞둔 시점에서 작은 부상이라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대표팀엔 다시 부상 경계등이 켜졌습니다.

<인터뷰> 아드보카트 감독 : "선수들이 다른때보다 보여주고자 하다보니 부상이 많다."

때문에 감독은 오늘 처음으로 오전 훈련을 취소하며 부상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내렸습니다.

팀 전력을 강화하는 것 못지않게 현재의 전력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글래스고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